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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연극으로 찾아 오다!

 [화제의 연극 소개]  존 버니언(1628~1688)이 1678년 출간한 ‘천로역정’연극무대에 서다

한국의 근대 첫 번역 소설로 영미문학사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천로역정(天路歷程)’이 연극무대에 올랐다. 지난 10월 10일부터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 연극은 원작자 존 버니언의 주옥같은 시구들로 10여곡을 창작하여 순례자의 여정을 이미지와 함께 펼쳐진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홍성사에서 번역 출간된 《천로역정》을 대본으로 한 것이다. 지난 10월 11일(금) 오후 3시 북촌아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연극에 대한 설명과 함께 책이 연극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었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원작의 등장인물들이 믿음, 소망, 사랑, 분별 등의 캐릭터로 사용되어 원작에 익숙한 독자들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으며 우화와 환타지적인 음악으로 공연을 표현하여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천로역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서은영 씨는 “인생 자체가 하나의 긴 여정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회복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고전 작품 중 메시지가 있는 천로역정(天路歷程)’을 선택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때론 힘들고 낙심하고 절망할 때도 많습니다. 끝까지 잘 참고 견디다 보면 좋을 때도 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한다.

‘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라는 부제를 단 연극의 주인공 필그림 역으로 성악가 출신 배우가 등장해 감미로운 노래들을 부르고 뮤지컬처럼 많은 창작곡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근대 한국 첫 번역소설
존 버니언(1628~1688)이 1678년 출간한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사랑받는, 영국 문학사에 길이 남는 우화로 평가받는 소설이다. 1678년 출판 이후 2013년 현재까지 200여 개언어로 읽힌 세계적인 고전이며 우리나라에는 1895년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우리나라 근대 첫 번역 소설이기도 하다.
 
원작에 충실한 드라마, 음악과 영상을 만나다
 작가 존 버니언은 머리말에 ‘당신은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어리석은 행동을 떨쳐버리고 밝고 유쾌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싶은가? 재미있는 수수께끼들과 그 답을 알고 싶은가? 혹은 나름의 묵상에 잠기길 원하는가?’라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원작이 전달하고자 하는 진리를 드라마와 함께 10곡의 음악으로 풀어냈으며 주인공 필그림이 떠나는 여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책의 판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영상을 배치하여 책을 펼쳐놓은 느낌을 주는 무대를 완성하였다.
 
제작의도
존 버니언의 원작 《천로역정》은 꿈의 형식을 빌려 영원한 목표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이 비유와 상징, 그리고 대화체를 활용한 문체 등으로 영문학사에서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존 버니언은 《천로역정》을 읽는 사람들을 향해서 비유 속에 숨어 있는 진리의 빛과 은총을 발견하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 공연은 한 순례자가 영원불멸한 하늘의 상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마치 영원한 왕관을 얻을 것처럼 인생행로를 급히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왜 그들의 노고가 아무런 쓸모없이 마침내 그들이 바보처럼 죽음에 이르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머리말에 저자가 물었던 ‘당신은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어리석은 행동을 떨쳐버리고 밝고 유쾌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싶은가? 재미있는 수수께끼들과 그 답을 알고 싶은가? 혹은 나름의 묵상에 잠기길 원하는가?’라는 시대를 초월하는 삶의 진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시놉시스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던 필그림(순례자)은 어느 날 도시가 신으로부터 멸망당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필그림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그 멸망의 경고문을 전달하지만 모두 그가 미쳤다고 무시하며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에 절망한 필그림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생명이 있는 하늘 성을 향해 홀로 먼 여행길에 오른다. 길을 떠나자마자 그는 ‘낙담의 수렁’에 빠지고, 멸망의 도시 지배자 아볼로온과 결투를 벌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하게 되다. 허영의 도시에서 친한 벗 ‘믿음’을 잃어버리고 계속해서 ‘하늘 성’을 향해서 고난의 길을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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