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목회/선교 > 컨퍼런스 > 부크레슈트, 동유럽한인선교사들의 여름수련회 “은혜충만~”
컨퍼런스

부크레슈트, 동유럽한인선교사들의 여름수련회 “은혜충만~”

2014년 동유럽 한인선교사협의회 수련회는 코이노니아 영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한 150여 선교사들은 부쩍 “상호관계와 협력”에 대한 관심이 드높았다.

[부크레슈트]  2014 동유럽 한인선교사협의회 수련회, 현장을 가다

20년 째 맞이 동유럽선교사수련회,

“코이노니아 영성을 채워주소서!”

이번 여름수련회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 202명이었다. 전체 17개국에서 모였고 이 가운데 선교사들은 142명이었고, MK 어린이와 청소년, 이들을 섬기기 위해 참석한 교사들로 호텔은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동안 북적거렸다. 금년은 동유럽 한인선교사협의회가 발족되어 수련회가 시작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참석자들은 고 윤희원 선교사의 수고와 헌신을 회상하면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제 20주년을 넘어서는 선교적 성숙함에 대한 고민도 커져간다. 

어느덧 20년인가 할 정도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맞이한 듯한 소감으로 하나 둘 여장을 꾸려 호텔로비로 들어서는 선교사들의 얼굴이 무척 밝게 느껴졌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이 때가 손꼽아 기다려 진다고 말하는 선교사들의 너스레보다는 선교사 자녀들의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웃고 떠드는 소리에 묻어나고 있는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들끼리 주고받는 반가움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곳이 바로 동유럽 한인선교사 협의회(회장 한호진 선교사, 몰도바)의 발족과 더불어 시작된 여름 수련회이다.

금년에는 동유럽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카레슈트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린 에어포트 호텔(RIN Airport Hotel)에서 “코이노니아 영성”이라는 수련회 주제로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열렸다. 전체적으로는 17개 국가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및 목회자, 강사 등 142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온 어린이, 청소년들, 특별히 이 기간 동안 이들을 섬기기 위해 온 CMF선교회(김철민 장로) 사역팀, 비엔나한인교회(장황영 목사) 교회학교 교사들, 뮌헨한인교회 찬양팀 등을 합치면 모두 202명이 이번 수련회에 참석했다.

이번 수련회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개회가 됐는데, 먼저는 20주년을 기념해 이를 축하하는 공연이 열렸는데, 총무로 섬기고 있는 김홍식 선교사의 협력 사역자인 집시교회 아드리안느 목사와 집시교회의 찬양팀이 참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2부 개회예배가 회장인 한호진 선교사의 설교(“섬김, 나눔, 배려, 연합 그리고 조화”/ 행2:42-47)로 여름수련회가 본격적인 시작이 됐다.

주강사인 이강천 목사(바나바훈련원장)는 첫날 저녁집회와 둘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오전 강의를 통해 코이노니아 영성, 모임, 정신, 기도, 사역, 미션 등의 연속강의 등 8차례의 강의를 했다. 이찬규 목사(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저녁시간 3회의 부흥집회를 통해 복음을 주제로, “약속의 땅-돌아보지 마라”, ”위대한 선택-목적과 수단사이”, ”우리들의 행복한 결론-해피앤딩”을 설교했다. 조윤태 목사(홍콩엘림교회)는 둘째날 아침 새벽예배부터 마지막날 새벽예배까지 모두 4 차례를 말씀을 전했다. 이경애 사모는 오후 시간 2차례에 걸쳐서 “상담심리” 강의를 했으며, 여성 선교사들을 위한 별도의 특강시간을 맡았다.

한편으로는 지난 2012년에 비엔나 여름수련회 때부터 시작 되어서 이번까지 연속 3회째 열리고 있는 동유럽선교포럼은 사실상 동유럽 선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하고도 또한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호응이 많았다. 이는 동유럽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정치적, 종교적 특수성에 처해져 있는 각각의 선교사들이 선교적 경험과 사역정보, 전략적 제휴 또는 연결 및 관계성을 제고해 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하는 인식이 참석한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그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요성과 요청을 인지하고 있는 협의회 임원단에서는 금번에 3차 선교포럼을 “동유럽 선교의 돌파를 위한 전략적 사역 사례발표” 라는 주제로 이틀에 걸쳐서 진행했다.

첫째날인 12일 오후시간에는 이성현 선교사(루마니아)가 “루마니아 교회 개척과 그 과제(1989-2014)에 대해서 발제를 했으며, 응답자로 박계흥 선교사(불가리아)가 발제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두번째 발제는, 김은주 선교사(체코)가 “현지 교단과 협력을 통한 체코 복음화 전력 소개”를 발제했으며, 이에 대해서 황복한 선교사(세르비아)가 응답했다.

이어서 둘째날인 13일 오후에는 한호진 선교사(몰도바)가 “구 사회주의 동유럽 국가들과 구 공산주의 국가들을 위한 총체적 선교 전략”에 대해서 발제를 했으며, 박철규 선교사(우크라이라)가 이에 대한 응답자로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는 이창배 목사(독일)가 “서유럽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동유럽 선교의 현황과 전략 분석”을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이와 관련해서 장황영 목사(비엔나한인교회)가 응답자로 나서 발제에 따른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선교포럼을 위한 시간배정이 한정되어 있고, 짧아서 충분한 질의응답 및 토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다음 포럼에서는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 포럼의 방식을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마다 동유럽선교사들을 위한 수련회를 준비하는 일은 실상 어렵고 힘든 일로서 수백명 참가자들의 숙박비를 비롯해 행사 경비를 조달하는 것이 늘 걸림돌이다. 그래서 몇몇 강사들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하다보니 짧은 일정 안에서 쉴틈없이 빼곡한 강의를 소화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수련회기간 내내 정작 쉼과 재충전과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파트너십의 교류 기회는 없는 아이러니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식이라도 그나마 수련회를 필요로 한다는 점 때문에 협의회 임원단은 고심을 거듭하게 된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이제 20년이란 경험에서 보다 더 성숙한 선교사들의 수련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건설적인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되어서, 한 차원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내년 수련회가 성큼 다가오기를 기다려지는 느낌이다.<유크=부크레슈트/ 이창배 발행인>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Previous Next
Close
Test Caption
Test Description go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