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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일반

[책] 장기려, 그 사람

‘한국의 슈바이처’, ‘사랑의 의사’, ‘무소유의 삶’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장기려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평전 <장기려, 그 사람>.

지강유철 저 | 홍성사

장기려 선생에 대한 이전의 연구서나 책들이 간과하거나 에둘러간 문제들을 그의 일기, 노트, 잡지 등에 기고했던 글들과 무엇보다 그를 생생하게 증언해 주는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명하면서 ‘참 장기려’를 그려내고 있다. 그는 거짓을 저주받을 짓이라 여기고 정직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았으며, 의료사고가 일어났을 때에는 스스로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의 과오를 인정하는 의사였다. 또한 자신의 집에 구걸 온 거지와 겸상을 하고 입고 나간 코트를 거지에게 벗어주는 등 권력이나 돈, 신분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으로”, 오직 생명 있는 ‘존재’로 대하는 인물이었다. 평생을 공부밖에 몰랐던 사람. 없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더라도 실력 있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며 전문의 자격증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외과학회 명예회원을 고집했던 사람이었다.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 공약만 있고 실천은 없는 정치, 예언자적 목소리는 사라지고 축복만 넘치는 교회, 대중사회에서 고립감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는 젊은이들, 비전 없이 전공을 택하고 젊은 날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만 하는 세대, 맘몬에 빠져 돈이라면 뭐든 하는 사회, 가족을 지키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갈라서는 부부들. 참 평안이 없이 방황하는 오늘 이 시대에 장기려 선생의 메시지가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

“평화에 관한 근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종교를 청결케 하는 일이다. 믿음 생활을 다시 살펴,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일이다. 참 하나님을 두렵게 섬기며,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일이다. 예수님의 복음의 뜻을 잘 살펴 헌신하는 일이다. 그것 없이는 개인에게도 국민에게도 세계에도 참 평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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