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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진리를 무너뜨리려 하는 시도

[기독교 기본교리 탐구] 조남민 목사/ 밸리성경교회/한인성경선교회- <2회>

종교개혁 당시와 현재, 의화교리 ‘상황’ 올바른 이해

우리는 종교개혁이후에 가톨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종교통합에 힘을 써 성경의 진리, 종교개혁의 진리를 무너뜨리려 하는지를 보고 있다. 이번까지 근간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을 보고자 한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가톨릭교회가 무슨 근거로 이런 운동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지 그 본바탕을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번에는 종교개혁 500년 후의 의화교리에 대한 공동성명으로 가톨릭의 교리가 개신교에 파고드는 모습을 보았다. 의화교리 공동성명에 관해 세 가지 논의했던 것을 정리해본다.

(1) 개혁 후 482년, 1999년 10월 31일, 아우구스부르크에서 루터교와 가톨릭이 “의회교리” 성명서에 공동 합의
(2) 2006년 7월, 서울 금란교회에서 “1999년 [의화 교리] 공동선언”에 감리교가 합의
(3) 개혁 500년주년 기념 총회, 2017년 7월 비텐베르크에서 세계개혁교회연맹이 가톨릭과 의화 교리에 합의

개혁의 피를 흘리며 고수하고자 했던 의화교리가 이제 한쪽에서는 무너졌다. 현재 견고한 곳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 무너질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가톨릭의 손길은 이 의화교리에만 손을 뻗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세계교회일치운동’ 혹은 소위 ‘에큐메니칼 운동’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가톨릭은 세례도 서로 인정하자는데 동의하기를 바라고 이에 대해 많은 운동을 펼쳐왔다. 이에 대한 결론이 개혁교회에 뻗힌 것이다.

(4) 2013년 1월 29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세례의 상호인정에 대한 공동협정.
세례의 상호인정에 대한 공동협정을 한지가 벌써 5년이 지났다.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이것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는 ‘의화교리 성명서에 공동합의’를 한 것만큼 심각한 것이다. 아니 더 나아가서 가톨릭과 의화교리 성명서에 합의가 일어나려면 반드시 세례에 대한 이해가 서로 같아야하는 것이 큰 관문이다. 왜냐하면 가톨릭의 세례는 바로 의롭게 되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이다.
이런 심각한 문제를 미국의 주요 개신교 4개 교단이 지난 2013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성 마리아 성당에서 “상호 세례 인정에 관한 공동 협정”(Common Agreement on Mutual Recognition of Baptism)에 서명한 것이다. 서명한 개신교단들은 다음과 같다.
북미주개혁교회(CRC)
미국장로교회(PCUSA)
그리스도연합교회(UCC)
미국개혁교회(RCA)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은 약 6-7년간의 진지한 협의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세례를 집행하는 조건 안에서 상호 간의 세례를 인정하는 데 합의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뉴스를 접할 때 사람들은 이제 놀라지도 않는 것 같다. “교단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어련히 알아서 했겠느냐”라는 반응이다. 이 협정이 이루어진지 5년이 지났지만, 필자로서는 이를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 지금도 의아해 하고 있다. 이제부터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조하게 될 것인가? 언제쯤 그것이 이루어질 것인가? 바티칸에서 이를 위해 얼마나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까? 다음에 여기에 넘어가는 교단은 어떤 교단일까? 어떻게 하면 더 이상 가톨릭의 마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대처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가톨릭의 세례를 올바로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4개 교단의 지도자들이 <<가톨릭교회 교리서>>와 가톨릭이 자신들의 교리서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알기만 했다고 해도 이렇게 넘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톨릭의 접근은 ‘일보전진 반보후퇴’를 거듭한다. 그들은 은은한 미소로 띠며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농락당한다. 4개 교단의 지도자들이 과연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기록되어 있는 가톨릭 세례에 관한 항목을 한번이라도 읽어 보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그들이 한번이라도 그 내용을 읽어 보고, 그 교리를 가톨릭이 얼마나 견지(堅持)하는지를 알았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이 문서는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 교회와 진실로 합해진다는 사실을 확정한다(고전 12:13,27; 엡 1:22-23). 세례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존재하는 일치를 만들고, 눈에 보이는 하나 됨을 향해 가는 우리의 노력의 신성한 근거가 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세례 교리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위에 언급한 이 문서의 내용을 읽으면 “광명의 천사”를 가장하는 사단의 궤계가 얼마나 교묘한지를 알게 된다. 가톨릭 교리서에서 세례는 다음과 같이 가톨릭의 의화교리의 뼈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회교리의 공동성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할 관문이다.
여기서 <<가톨릭교회 교리서>>에서 견지하는 세례의 내용을 보자. [가톨릭교회 교리서 1263항]에는 개혁교회 지도자들로서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교리가 나온다. “세례를 통하여 모든 죄, 곧 원죄와 본죄, 그리고 모든 죄벌까지도 용서받는다. 세례로 새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가로막을 아무런 죄도 남아 있지 않다. 곧 아담의 죄도, 본죄도, 죄의 가장 중대한 결과인 하느님과의 단절도 남아 있지 않는 것이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1263항] 가톨릭의 세례는 영적인 만병통치약이다. 세례를 받으면 “원죄”도 사함 받고 “본죄”도 사함 받고 모든 죄벌도 다 용서받는다. 세례를 받으면 죄를 용서받고 성화은총이 주입되어 새로 태어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죄벌까지 용서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죄가 전혀없다. 이것이 과연 개신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믿는 신앙이란 말인가?
500년 전 마르틴 루터로 시작한 개혁! 그것은 가톨릭의 비성경적인 전통에서 벗어나 성경의 진리를 고수하고자 한 것이었다. 특히 의화교리에서 우리가 잘 아는 “이신칭의”가 성경의 진리라는 것을 견지하고 있다. “이신칭의”가 무엇인가? 이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고 칭함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의롭다고 칭함을 받는다”는 것이다.
왜 이런 주장을 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이 이 말씀을 우리에게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예, 롬3-4). 그리고 그렇게 믿어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 세례를 주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마 28:19-“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성경이 말하는 세례는 죄 사함이 아니다.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 받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히 알고자 하는 분은 필자의 번역본인 제임스 멕카티 저 <<가톨릭에도 구원이 있는가?>>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런 성경의 가르침과 가톨릭에서의 세례의 가르침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는가? 이를 개혁을 주도했던 선진들의 후대의 개혁교회 교단들이 공동합의를 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하지만 이루어졌다. 이미 이루어졌고 더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제 단단했던 제방이 갈라졌고, 그 제방은 여기저기서 터질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하나님을 훼방하는 적그리스도가 오신다고 한 말씀이 생각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출몰하고자 하는 전초작업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 같은 모습이다.
어떤 사람은 가톨릭의 교리를 이런 협정문을 통해 바로 잡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가톨릭을 모르는 처사이다. 왜냐하면 가톨릭의 교리는 개혁 전보다 더 강화되었지 변형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로는 가톨릭의 중심 교리는 변형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가톨릭에서 태어나 자란 데이빗 돔브로브스키는 복음을 바로 알고 가톨릭에서 나온 후 자신의 간증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톨릭교회에 복음적 개혁운동과 개인적인 결단은 발붙일 곳이 없다. 왜냐하면 가톨릭에서 성장한 모든 자녀는 유아 때 세례를 받아 자동적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믿고 자라기 때문이다. 과거에 많은 침례 교인들이 화형에 처해 죽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유아세례와 연관된 허위 사실과 거짓된 확신을 알았기 때문이다.”
성경의 바른 의미의 세례를 고수하려 함으로 인해 화형에 처해 죽었던 개혁 때의 일을 생각하면 어떻게 가톨릭과 개신교가 세례를 서로 인정할 수 있겠는가?

(5) 2014년 5월 22일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림 2017년 3회 총회 실시.
또 한 가지 가톨릭이 그들의 품으로 일치운동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신앙과 직제”협의 운동이다. 이 협의회는 2014년 5월에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렸다. 이 협의회에 참가한 교단은 한국천주교, 한국정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NCCK 회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이다.
의화교리 공동성명이 진행되면서 세례 상호인정에 대한 길을 만들더니 이제는 직제를 통일하자는 것이다. 교회의 청사진으로 받은 성경에 있는 직분대로 가면 될 터인데 직제를 협의하자니 이 무슨 말인가? 이 창립총회가 진행되는 시간에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인근에서 열린 500여명의 협의회 자체 반대 시위는 이 직제협의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려준다.
<천주교는 기독교가 아닌데 NCCK가 “기독교를 다시 가톨릭 교황의 밑으로 흡수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순수 기독교 초기 신앙 회복을 위해 순교와 목숨을 건 사투로 이뤄낸 마르틴 루터와 존 칼빈의 종교개혁을 헌신짝 취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협의회는 매년 한국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직제에 대해서 회의를 열고 있다. 덧붙인 2017년 3차 총회의 사진을 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확대되고 있는지 한눈으로 볼 수 있다.
세례 상호인정 공동협정을 보고 어떤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기 전에 올 바로 이 온 세상의 하나 된 종교를 향해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이 온 세계의 하나 된 종교는 어느 날 적그리스도로 알려진 거짓 그리스도를 경배하게 될 것이다.” 이 사람이 이 말을 할 때에는 세례에 대한 공동협정이 나온 때이다. 그가 직제협의회의 결정과 진행과정을 보았다면 세계종교통합이 더욱더 가까워 졌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략을 감지하고 있는 우리는 이런 비성경적인 사고를 깨우치데 어떤 방법으로도 기여해야할 것이고, 한 사람이라도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복음 선포를 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주의 날이…도적같이…임하지“ 않도록 ”깨어 근신“(살전 5:2-6)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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