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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일반

힘들면, 기대렴

[이달의 책_하일라이트] 오인숙 지음 | 규장

“그랬구나,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인생은 결코 쉽지 않다. 살아내기가 만만치 않다. 울고 싶어도 울 수도 없을 만큼 힘들 때도 있고, 포기해버리고 싶을 만큼 절망스러울 때도 있는 것이 인생길인지도 모른다. 그 길에서 가장 힘이 들 때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 때이다. 오직 나 혼자라고 느낄 때이다. 기댈 곳 없이 홀로일 때이다.

기댈 곳이 있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는다. 힘이 들 때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 누군가의 가슴에, 어깨에 기대고 싶다. 그렇기에 또한 누군가를 위해 기댈 수 있게 가슴을 내어주고, 어깨를 내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함께 가는 것이 인생길인 것이다. 또한 인생의 모든 약함을 아시고, 언제든지 “힘들면, 기대렴” 하시는 주님께 기대자. 그분의 품에, 그분의 어깨에 내 지친 삶을 내려놓자. _ 프롤로그 중에서

서로에게 기대며 가는 길
국민일보 이지현 부장과 인사동에서 만났을 때, <힐링노트> 코너를 집필해보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니 큰 부담이 될 것 같지 않아 쓰겠노라고 답했다.

이후로 매주 <힐링노트>를 쓸 때가 되면 신기하게도 소재가 주어지곤 했다. 나는 그렇게 평범한 일상에서 만난 일들을 써내려갔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 글에 위로를 받았다는 말을 전해왔다.

‘울음이 있는 작은 방’을 썼을 때는 중년의 남성분들이 많이 공감을 해주었는데, 어떤 분은 은퇴하면 ‘울음방’을 꼭 만들고 싶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울고 싶어도 울 곳이 없다는 이 시대의 아버지, 남편, 직장인들의 모습이 <힐링노트>에 담겨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종아리 맞는 청춘’이 실렸을 때는 방황하는 젊은이들이나 그 어머니들에게서,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이야기했을 때는 여성들에게서, 부부 문제를 썼을 때는 부부들에게서 공감의 메시지가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힐링노트’를 쓰며 만난 세월호 참사 앞에서는 펜을 들기가 무척 괴로웠었다. 언어가 무색했고 펜의 무기력함을 느꼈다. 그렇게 써내려갔던 이야기들과 마음으로 나누고픈 이야기들을 모아 이 책에 담아보았다.

저자 오인숙은 우촌초등학교의 교사와 교장을 역임하고 영화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섬기다, 2015년부터 대전 새로남교회가 세운 ‘새로남기독학교’의 교장으로 다시 섬김의 시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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