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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란 3국 교회의 “특별한 성령강림절”

[쾰른] 특별한 성령강림절 연합예배 ‘이모저모’ |

쾰른한빛교회, 독일, 페르시아 교회 연합 예배 |

성령강림주일인 지난 6월 9일, 매년 마다 30년간 한독연합예배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이란교회가 참여, 세 교회가 연합하여 예배 드리게 된 것…한빛 찬양대의 성가대, 이란 자매들의 특송, 이란 교회 목사의 메시지 등이 있었다. 이날 예배로 연합예배의 의미를 새겼다.

지난 6월 9일은 성령강림주일이었습니다. 이 날 독일 쾰른에서는 매우 특별한 기념 예배가 열렸습니다. 독일개신교회인 필립푸스 교회(Philippuskirche) 예배당을 함께 사용하지만 별도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쾰른한빛교회와 페르시아 교회가 연합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독일, 한국 그리고 이란 목사님들께서 함께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사진 1) 음악 수준이 탁월한 한빛 찬양대가 영감 있는 찬양으로 섬겼습니다. (사진 2) 이란에서 온 자매님들도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진 3) 이란 교회 목사님께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진 4) 한빛교회는 이미 이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 드린지 30년이 넘어 매년 성령강림주일에는 한독연합예배를 드려왔지만 얼마 전부터는 이란에서 오신 분들이 매주 토요일에 이 예배당에서 예배 드리게 되어 이번에는 세 교회가 연합하여 예배 드리게 된 것입니다. 성령강림절은 신약성경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성령의 강림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이 절기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과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부활절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므로 유럽에서는 이 세 절기의 경우 주일 뿐만 아니라 월요일도 공휴일로 정하여 이틀을 쉬며 월요일에도 예배를 드리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120여명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각기 다른 언어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증거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절). 이것은 창세기 11장에 나타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달라진 것이 회복됨을 보여줍니다. 즉 죄로 인한 분열이 성령으로 다시 하나 되는 회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령강림절에 세 교회가 연합하여 예배 드리는 것은 매우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자체가 세상을 향한 강력한 복음의 증거가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한빛교회에는 몇 년 전부터 동유럽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독일로 오신 적지 않은 난민들이 전도를 받아 예배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주로 독일어로 예배 드리는 2세들 예배에 참석하시다가 한 달에 한번은 연합 예배로 한인 성도들과 함께 예배 드립니다. 물론 이곳에는 한국 분들과 결혼하신 독일 성도님들 및 기타 다른 나라에서 오신 성도님들도 계십니다. 가령 이란 분과 결혼하여 한빛교회에 함께 출석하시는 한인 성도님도 계십니다. 이란에는 호메이니 혁명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이란 국민들이 전 세계로 난민이 되어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분들이 유럽에 와서 많은 이란 교회를 세웠고 이 교회를 통해 적지 않은 영적 추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이란 교회들은 네트웍을 구축하고 있는데 제가 벨기에에서 사역할 때에도 브뤼셀에 있는 이란 교회를 방문하여 말씀으로 섬긴 적도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조국을 떠나 난민이 된 것은 매우 불행하게 보이지만 요셉의 이야기처럼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탈출한 동포들이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어떤 선교학자는,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독재자도 사용하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연합예배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실재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민족들이 함께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이 땅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크나큰 축복일 것입니다. (계 7:9-10) 국내 한국교회들도 이 주일 만큼은 주변에 다른 언어로 예배 드리는 성도들과 함께 그리고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도 이러한 연합 예배를 가진다면 주님께서 분명 기뻐하시며 우리에게도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유크=쾰른/ 기사정리=최용준 목사/한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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