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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베스트셀러]  <창가의 토토>가 일러스트 버전으로 출간!

▶글: 구로야나기 테츠코 ▶그림: 이와사키 치히로 ▶고향옥 옮김 ▶김영사

3040대 독자가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중의 몇 권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책 중의 하나가 《창가의 토토》다.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가 된 인기 있는 자기계발서와 처세서들은 단기간에 불붙듯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정말 가치 있는 현대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은 반드시 단기 베스트셀러에서 장기 스테디셀러의 수순을 밟는다. 《창가의 토토》가 바로 그러한 책이다.

‘특별한’ 아이 토토는 믿고 기다려 줄 줄 아는 엄마와,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야기까지도 열린 마음으로 들어 주는 교장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신나게 초등 1학년을 보낼 수 있었고, 그 힘으로 전쟁이라는 큰 상처를 겪으면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 제몫을 해 내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토토가 국내에 소개된 2000년도 초반만 해도 우리에게 ‘대안’교육이란 말은 낯설었다. 그렇다고 학교라는 첫 번째 사회에 적응하는 게 모두에게 힘들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초등 1학년 아이들은 어렵사리 학교에 적응하면서 하나둘 관계적 인간이 되어 갔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자폐’ ‘왕따’ 등의 단어가 남의 이야기가 아닐 정도로 익숙하다. 결국 학교라는 만들어진 틀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내성을 기를 만한 여유, 그러한 아이를 믿고 기다려 줄 어른들이 사라진 현실을 우리는 살고 있다.

누구나 아프고 힘든 시절이 있고 그것을 겪어 내면서 적응하는 시기가 있다. 지금 돌아보면 학교라는 곳에 들어선 첫 해, 별 일 없이 잘 적응했다고 기억하고 있지만 말이다.

요즘은 왕따 같은 특별한 상황에 놓이지 않더라도 애들 어른 할 것 없이 외롭고 힘들 때가 자주 있다. 상처받는 데 민감하고, 타인에게 다가서는 데 그만큼 힘들어 한다. 지금도 우리는 하루하루 관계 맺는 사람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는다. 그럴 때마다 어린 시절 작고 연약한 아이를 감싸고 방어하는 내면의 모습을 불현듯 만나게 된다.

우리가 그때마다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은, 토토에게 힘을 실어 준 교장 선생님과 같은 스승이나 어른의 응원을 받으며 나 자신을 괜찮은 아이라고 믿어 왔던 힘 때문이 아닐까. 작아지고 상처받은 내 영혼에 ‘넌 사실은 괜찮은 아이란다’라고 말해 주던 누군가가 그리워지게 하는 책, 세상이 온통 궁금증으로 가득 찼던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를 오늘 읽어 보자!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새와 같은 아이에게 우리도 고바야시 교장 선생님 같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 읽은 후 새로운 출발을 힘들어하는 아이와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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