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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아름다울 미(美)

[오피니언] 송태정 목사/ 순복음해남교회, 서예작가 – <15회> |

하나님의 아들(大)이 희생 양(羊)되신 구속의 은혜 |

아름다울 미(美)자는 희생 양(羊)과 왕과 족장인 큰 사람(大)으로 구성된 글자이다. 이것은 희생양(羊)으로 오시는 분이 사람(大)으로 오셔서 그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 죄 사함과 의롭다함을 주실 것인데, 그 구속의 은혜가 죄인들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나타내고 있는 글자…

이전에 학자들은 ‘미(美)자는 크고(大) 살찐 양(羊)이기 때문에 아름답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풀어서는 이 글자를 맨 처음 만든 의미를 바르게 찾아낼 수가 없다. 이것은 세계 모든 고대문화 속에 숨어 있는 사상과 성경을 바로 이해해야 올바로 해석해 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美)이라고 하면 꽃이나 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람의 몸이나 얼굴의 아름다움 등 외적인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맨 처음에 고대부터 인간들이 생각했던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했던 것일까? 범죄 한 이후 인간은 생명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으로 약속하신 아들(大)을 희생양(羊)으로 주어 죄 사함을 얻게 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이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美) 것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중국 고대의 원시사회부터 주(周)나라 초기까지의 전승을 기록한 《산해경》에도 ‘양 머리에 사람의 몸’이라거나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이라는 기이한 존재가 나타난다. 이것은 요한이 사람(大)으로 오신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羊)이라고 한 것처럼,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는데, 그분이 희생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울 미(美)에 대하여 알아보자. 1900년 전 허신의 《설문해자》에 “미(美)는 맛있는 것이다(甘也). 양은 여섯 가축 중에서 주요하게 희생의 고기로 오르는 것이다. 미(美)와 선(善)은 같은 뜻이다.”라고 하였는데, 《주례·고공기》에도 “미(美)는 선(善)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학자들은 아름다울 미(美)자는 ‘좋다(好)’와 ‘선하다(善)의 뜻을 갖는다고 한다.
구약 성경에 하나님을 선하신 분이라고 한다. 여기에 쓰인 ‘선하심’은 히브리어로 ‘토브’인데 뜻은 ‘좋은(好)’, ‘선한(善)’ ‘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구약에서만 약560번에 걸쳐서 나오고 있는데, 갑골문학자들이 아름다울 미(美)자를 선하심(善)과 좋다(好)로 해석한 것과 같은 뜻이다. ‘선(善)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 앞에 예수님은 진정한 선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요10:11절)라고 하신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구속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는 아름다울 미(美)자의 진정한 의미인 것이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감(甘)은 미(美)이다. 입 구(口)에 일(一)을 머금고 있는 모양인데, 일(一)은 도(道)이다”라고 하였다. 단옥재는 해석에서 “먹는 물건은 하나가(一) 아니다. 도(道)는 하나이니(一), 이른바 도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다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갑골학자인 양수달은 “도(道)는 곧 맛이다. 맛은 형태가 없음으로 상형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一)자로서 형태를 표시하였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도(道)에는 어떤 아름다운 맛이 담겨 있는 것일까? 갑골문학자들은 하나님 제(帝)자와 하나님을 상징하는 제단 시(示)자에 일(一)이나 이(二)의 모양을 한 것은 바로 하나님 상제(上帝)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감(甘)자의 뜻이 맛있다(美)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감(甘)자 안에 있는 일(一)이 도(道)라는 것인데, 이 도(道)가 가장 아름다운 맛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도(道)는 정확히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다.
노자 《도덕경》 제25장에 ‘혼돈에서 이루어진 것이 있어 천지보다 먼저 생겼다. 고요히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다. 언제나 변함이 없다. 어디에나 가지 않은 곳이 없고, 그것은 천하 만물의 어머니가 될 만하다. 나는 그것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그 글자를 도(道)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요한복음1장 1-3절의 말씀 그대로이다. 그래서 중국 성경에서는 성자 하나님이신 로고스를 ‘도(道)라고 번역했던 이유이다.
아름다울 미(美)자와 같은 글자가 어린 양 달(羍)자이다. 미(美)자는 양(羊)이 위에 있고 사람(大)이 아래 있는 모양인데, 어린 양 달(羍)자는 사람(大)이 위에 있고, 양(羊)이 아래에 있는 모양이다. 갑골학의 대학자인 곽말약은 ‘대(大)자의 가차된 글자가 바로 달(達)자이다.’라고 했다. 일본의 갑골학자 산전승미(山田勝美)는 “달(羍)은 ‘장애물이 없이 통하다’라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이 얼마나 정확한 해석이란 말인가? 범죄 한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가 원수가 되고 죄의 장애물로 말미암아 막혀 있었는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羍) 되시는 분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제는 장애물이 없이 하나님과 화목케 되어 통하는 존재가 된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 말씀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요14:6절).
어린 양에 대한 글자는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어린 양 고(羔)자인데, 전에 자세하게 해석한 것과 같이 어린 양(羊)이 불(火灬) 태워지는 희생 제사를 의미한다고 했고, 어린 양 달(羍)자는 이 어린 양(羊)이 진짜 어린 양이 아니라 하나님이신데 사람(大)으로 오셔서 희생하신 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글자이다.
그리고 미(美)자의 위의 양 양(羊)자에 대하여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양(羊)은 상서로운(祥) 것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상서롭다의 진정한 뜻은 바로 ‘행복’인데, 이것은 죄 용서함의 행복을 가리키는 것이다(시32:1-2; 롬4:6-8절). 양(羊)자가 상서롭다(祥) 즉 행복이란 뜻인데, 상서로울 상(祥)자를 보면 하나님을 상징하는 시(示)와 양 양(羊)자로 되어져 있는데, 이 양(羊)으로 오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示)이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幸福)을 의미하는 행(幸)자가 바로 갑골문에서는 죄인을 묶는 ‘형틀’의 모습인데, 이것은 희생양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사형 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진정한 죄 용서와 의롭다하심의 행복(幸)을 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은 시편8편에서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美)?”라고 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주님의 어떤 이름이 구체적으로 아름다운지를 알 수가 없다. 5절에 보면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는 것을 히브리서2장에서 인용하면서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라고 했다. 다윗은 이미 예수님 오시기 1000년 전에 시편22편 1절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사건과 교회 탄생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다윗은 다른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이신 분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음의 고난 받으심과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셨던 예수의 이름이 아름답다(美)고 고백한 것이다. 여기 시편에서 ‘아름답다(美)’고 한 히브리어 ‘앗디르’의 뜻은 ‘큰(大)’ ‘위대한’, ‘고귀한 자’라는 뜻인데, 하나님이시지만 이 고귀한 분의 희생을 통해서 의롭다함을 얻는 행복처럼 아름다운(美)은 없다고 노래한 것이다(시32:1-2절). 이러므로 우리도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늘 찬미(美)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엡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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