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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역사투어

독일의 사도 보나파시우스

[교회유적기행] 최용준 목사/ 한동대학교 교수 – <2회>

프릿츨라에서 도쿰까지(From Fritzlar to Dokkum)

보니파시우스(Bonifatius)의 선교에 의해 독일은 일찍 복음을 받아들였고 따라서 그는 독일의 사도라고 불리며. 동시에 그는 유럽을 통합한 선교사(unifier of Europe)로도 유럽의 복음화에 가장 크게 공헌한 주님의 일군으로 존경 받고 있습니다. 그의 희생은 한 알의 밀알처럼 결코 헛되지 않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프릿츨라(Fritzlar)를 방문했습니다. 시내를 들어가는 순간 중세시대로 타임 머신을 타고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아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한 사람 바로 보니파시우스(Bonifatius)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가 태어날 때의 이름은 윈프레드(Winfried)라고 알려져 있는데 영국 남서쪽의 크레디톤(Crediton)이라고 하는 작은 마을에서 673-675년경에 태어났습니다.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신학 훈련을 받은 후 30세에 사제가 되었습니다. 716년에 그는 유럽에 선교사로 오게 됩니다. 먼저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Utrecht)에 있던 유럽 최초의 선교사 윌리브로드(Willibrod)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전쟁이 일어나면서 윌리브로드는 지금의 룩셈부르그 북쪽에 있는 에흐터나흐(Echternach)로 내려가 그곳에 수도원을 세웠고 윈프레드는 다시 영국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다음해 그는 다시 유럽대륙으로 와서 바로 로마를 방문합니다. 당시 교황이었던 그레고리 2세는 그에게 사도 바울의 고향 다소에서 4세기에 전설적인 성자였던 ‘보니파시우스(선을 행하는 자라는 의미)’의 이름을 주면서 독일의 선교사로 임명합니다. 그가 처음 독일의 프릿츨라에 왔을 때 그곳 원주민들은 마을에 있는 큰 참나무를 숭배하는 이교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보니파시우스는 도끼를 들고 그 나무를 찍어버렸습니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자기들이 큰 화를 당할 것이라고 염려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복음을 받아들였고 그곳에는 지금도 성 베드로 성당이 세워져 있으며 그 성당 앞에는 나무를 벤 후 도끼를 왼손에 들고 오른손에 교회 모형을 든 보니파시우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 1) 그 후 이것은 당시의 이교적 신앙을 뿌리째 뽑아버린 그의 용감한 선교사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는 마인쯔의 주교로 활동하면서 여러 곳에 교회와 수도원을 세웠고 교회의 조직을 개혁하여 유럽이 복음화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732년에 그는 다시 로마로 가서 그의 사역을 보고했는데 당시 교황이었던 그레고리 3세는 그를 독일 전체를 대표하는 대주교로 임명합니다. 그 후에 그는 독일 전역에 지금과 같은 교구제를 확립하고 교회의 행정적인 부분들을 현재와 같은 형태로 확립하게 됩니다.
말년에 그는 북쪽으로 올라가 지금 네덜란드의 프리슬란트 지역에 가서 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도쿰이라고 하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다 그들이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갑자기 공격해온 도적들에 의해 함께 있던 52명의 사제들과 함께 754년에 순교하게 됩니다. (사진 2) 하지만 그들에게 아무런 재물이 없음을 보고 도적들은 크게 실망하였다고 합니다. 그곳에도 그의 순교를 기념하는 동상과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는데 그의 동상을 보면 성경책을 들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도적들의 칼에 순교 당할 때 사복음서가 적힌 성경을 들었는데 이 성경이 칼의 공격을 한번 막았다고 합니다. 이 성경은 그의 유해와 함께 지금도 독일의 남부 도시인 풀다(Fulda) 성당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의 선교에 의해 독일은 일찍 복음을 받아들였고 따라서 그는 독일의 사도라고 불리며. 동시에 그는 유럽을 통합한 선교사(unifier of Europe)로도 유럽의 복음화에 가장 크게 공헌한 주님의 일군으로 존경 받고 있습니다. 그의 희생은 한 알의 밀알처럼 결코 헛되지 않고 이렇게 풍성한 열매를 맺은 것을 보면서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수고한 것을 주님께서 분명히 갚아 주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요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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