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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회가 서있는 현장, 여기가 선교지입니다”

[뮌헨] 뮌헨한인교회, 선교음악회 관련 원현철 담임목사와의 인터뷰

▶2016년 5월 7일 19:00 ▶장소: st. Markus Kirche/

이날은 승천일로 인한 연휴 중이어라 참석자들이 적을까 걱정, 염려도 있었지만 교회의 좌석이 꽉차고 2층까지 일부 사용이 될 정도로 320명이 모인 성대한 선교음악회를 개최한 뮌핸한인교회 원현철 목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1. 이번 선교음악회를 소개해 주신다면?
이번 선교음악회의 주제는 동행입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을 주제로 해서 모짜르트 곡, 앙상블과 가야금 산조, 이어서 청소년부와 소년부가 워쉽, 핸드벨, 합창으로 한국 작곡가의 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번 선교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3천 유로는 Diakonie 를 통해 뮌헨 지역에서 난민들을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를 할 것입니다.
이번에 가진 선교음악회는 교회청과 공동주최로 이루어졌는데, 음악회에 필요한 모든 내용은 뮌헨한인교회가 준비를 했고, 재정적인 부분은 거의 교회청이 부담을 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시간과 장소도 변경이 되었는데, 과거에는 주일 예배 후에 2부 순서처럼 음악회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선교음악회를 별개의 행사로 구분하여 토요일 저녁에 시내에 더 가까운 더 큰 교회에서 가져 많은 관객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는 계속 유지가 될 것입니다.

2. 그럼 구체적으로 새롭게 시도해보려고 했던 선교음악회의 취지는 어떤 것인지요?
이번 선교음악회에서 시도한 것은 여러 가지입니다. 장소나 진행방법, 시기 등 다양한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동안은 선교음악회에 ‘선교’가 붙어서 선교지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분들게 전달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 왔거든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이 부분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첫째로는 선교음악회 한 달 전부터 온 교인들이 함께 기도했는데, 이는 음악회에 참석하는 이들을 선교대상으로 삼고, 선교음악회가 단순히 모금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그 자체가 선교를 위한 자리가 되도록 하자는 겁니다.
둘째로는 예전처럼 선교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금액을 선교사님들께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가 있는 뮌헨 내에서 이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직접 전달을 하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큰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 교회가 서 있는 현장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순히 한 번 모금된 금액을 보내는 것으로 마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교회가 관심을 쏟고, 관계성을 가져야 할 사역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점들이 이번 선교음악회에서 시도한 가장 큰 취지의 변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 교회청과 협력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원래는 우리교회가 단독으로 준비와 진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교회를 빌리는 과정에서 교회청이 먼저 공동주최를 제안해 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3년 후 쯤에 교회청에 공동으로 진행을 하자는 요청을 해 보려고 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그리고 우리의 입을 벌리지 않고도 이런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저보다도 더 이 일을 통해서 무언가를 이루시기를 더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선교음악회와 같은 취지의 변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성도들 모두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같이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4. 앞으로 교회가 선교음악회에 대해 더 기대는 것이 있다면?
선교음악회가 뮌헨한인교회의 선교사역의 모든 것이 아니라, 뮌헨한인교회가 감당하는 선교사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특별한 선교사역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비젼이 되고, 여기에서 감당해야 할 사역들이 발굴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는 곳이 외국이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일들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합니다.
또한 몇몇 사람들이 준비하는 음악회가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처음부터 기도로 준비하고 동참하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바랍니다.
사실 우리 교회에는 솔로로 활동을 하실 만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창을 중심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짠 것 역시 그런 취지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로 맘껏 하나님을 위해 일하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5. 원 목사님의 목회활동에 있어서의 비전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 교회의 비전은 제자공동체, 예배공동체, 선교와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이루어 나가기를 원하는 목표이지요. 그 중에 선교와 관련하여 조금 더 말씀을 드린다면, 뮌헨한인교회는 선교적 역량이 참 큰 교회입니다. 단지 지금은 그것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없고, 또 그 역량을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선교에 대한 비전이 마음에 생기고,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 교회는 정말로 많은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교회가 모든 일을 선교를 중심으로 이루어나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출범한 남선교회와 앞으로 출범할 여선교회가 이런 일들에 또 한 몫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6. 더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사실 선교음악회는 우리 교회를 빛내려는 자리도 아니고, 우리 교회를 홍보하려는 자리도 아닙니다. 오로지 그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들이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게 해주는 자리입니다. 다른 것들은 다 그 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점을 분명히 보았기에 찬양대가 음악회 석달 전부터 연습을 시작하는 것처럼, 모든 성도들도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모두가 한 마음이 될 때, 하나님이 이루시는 더 큰 일을 분명히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유크=뮌헨/ 이창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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