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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가운데 있는 교회

[교회유적기행] 최용준 목사/ 한동대학교 교수 – <4회>

성 마인하르드(Saint Meinhard: c.a. 1136-1196)

독일의 사제로 리보니아(Livonia: 라트비아 주변지역에 살던 부족의 이름을 따라 부르던 당시 지역 이름)의 최초 선교사요 주교였습니다. 그는 지금도 발트 지역에서 가장 큰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의 루터 교회(Mariendom)에 잠들어 있습니다…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은 유럽에서도 가장 늦게 복음이 전파된 지역입니다. 현재 리투아니아는 가톨릭이 강하고(전체인구의 80%) 라트비아는 개신교인 루터교가 34%로 25%의 가톨릭과 20%의 정교회보다 좀더 많으며 에스토니아는 인구의 75%가 종교가 없는, 가장 세속화된 나라라고 합니다.

그 중에 저의 관심을 끈 곳은 라트비아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의 중심을 흐르는 다우가바(Daugava) 강을 따라 수도인 리가(Riga)에서 남동쪽으로 올라가면 잌스킬레(Ikšķile, 독일어로는 Üxküll)라고 하는 곳에 이 나라에 최초로 세워진 교회가 강 가운데 작은 섬 같은 곳에 유적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강 가운데 서 있는 것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강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성 마인하르드(Saint Meinhard: c.a. 1136-1196)는 독일의 사제로 리보니아(Livonia: 라트비아 주변지역에 살던 부족의 이름을 따라 부르던 당시 지역 이름)의 최초 선교사요 주교였습니다. 그는 지금도 발트 지역에서 가장 큰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의 루터 교회(Mariendom)에 잠들어 있습니다.

그는 독일의 어거스틴 수도회 소속인 세게베르그 수도원(Segeberg Abbey)에 사제로 있을 때 슬라브족에게 선교했던 비젤린스(Vizelins)로부터 영향을 받아 1184년에 상인들과 함께 리보니아로 가서 이교도들이었던 세미갈리안족(Semigallians), 라트갈리안족(Latgalians) 그리고 리보니안족(Livonians)에게 복음을 전해 기독교도로 개종시켰습니다. 그의 선교 방식은 무력보다는 말씀을 전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이미 50-60세였고 다우가바 강변 잌스킬레에 정착하여 1184년에 나무로 교회당을 세웠습니다. 리투아니아인들의 공격 이후 그는 석공들을 고트란드(Gotland)에서 데려와 성을 건축하기도 했습니다. 이 성은 발트 부족들 사이에서는 최초로 돌로 지은 건축물이었습니다. 살라스필스(Salaspils, 독일어로는 Holm)에도 개종한 이교도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지어진 돌로 만든 성이 있습니다.

그가 1186년에 잠시 독일로 돌아와 브레멘(Bremen)의 하르트비그 2세(Hartwig II) 대주교로부터 잌스킬레의 주교로 서품을 받았고 그 후 1188년 9월에 교황 클레멘트 3세(Clement III)에 의해 확정됩니다. 1190년에 클레멘트 3세는 마인하르드의 선교에 다른 수도사들도 동행하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새로운 교황인 셀레스틴 3세(Celestine III)는 더 열성적으로 이 선교를 후원하여 선교사 모집을 장려하였고 이 사역에 참여하는 수도사들에게는 음식과 의복에 대한 규제를 면제해주고 면죄부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 선교사역에 참여한 수도사들 중에 로쿰 수도원(Loccum Abbey)에서 온 테오도리히(Theodorich)가 있었습니다.

마인하르드는 하노버에서 온 베르톨드(Berthold) 및 리가 출신의 알버트(Albert)에 의해 승계되었으며 이들은 십자군인 리보니아 검의 형제들(the Livonian Brothers of the Sword)이라는 군대를 조직했고 리보니아 지역 전체가 복음화되었습니다. 1993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마인하르드를 성인으로 선포하였습니다.

하지만 교회개혁(Reformation)이 일어나자 이곳에도 개혁운동이 일어나 대부분의 교회는 루터교회가 되었고 잌스킬레에는 마인하르드를 기념하는 루터교회가 서 있습니다.

최근에 그 교회 옆에 가톨릭교회도 그의 동상을 세우고 기념교회를 건축하기 시작하여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주님의 말씀을 이 선교사를 통해 다시금 기억하며 우리도 이 시대의 밀알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요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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