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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최고의 권위는 성경과 성전(전통)

[기독교 기본교리 탐구] 조남민 목사/ 밸리성경교회/한인성경선교회- <7회>

가톨릭교회 일치운동 교리는 비성경적인 교리이다(2)

개신교의 최고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하지만 가톨릭의 최고의 권위는 성경과 성전(전통)이다. 가톨릭의 권위가 비록 성경만이 아니고 성경과 성전(전통)이지만, 성경이 그들의 권위인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경과 성전이 서로 상반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일 전통을 근거로 만든 교리가 성경과 상반된다면 성경은 더 이상 가톨릭의 최고의 권위에 서지 못한다. 그럴 경우 성전(전통)이 최고의 권위에 서게 된다…

우리는 지난 번부터 가톨릭의 교회 일치운동, 즉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교리가 왜 비성경적인지를 알아보고 있다. 이미 언급한대로 이 운동은 1962-65년 제2바티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결의되었고, 교황에 의해 확정되었으며, 그 때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운동이다. 가톨릭은 이를 위해 24개의 교령을 세웠다. 그런데 가톨릭이 추구하는 목표를 우리는 그들의 교리, [교령 4]과 함께 [교령 24]에서 볼 수 있다.

[일치교령 4] … 이러한 방법으로 조금씩 교회의 완전한 일치를 가로막는 장애들을 극복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인 성찬례를 거행하며,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의 일치 안으로 모이게 될 것이다….
[일치교령 24]…온전히 또 순수하게 가톨릭적이 아닌 일치 활동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이 두 교령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일치운동의 최종 모습이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만일 [일치교령 4]의 교리가 성경적이라고 한다면 별로 큰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개신교 사람들의 일부가 이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교리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지를 먼저 잘 조사할 필요가 있다. 교리를 조사하는 일은 어떤 면에서는 지루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가르침이 성경적으로 올바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잠 14:12)로 가게 될 것이고, 그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비참한 결과를 갖게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 글에서는 [일치교령 4]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1) [세례]에 관해서, 또한 가톨릭 신자들이 매주 행하는 (2) [성찬례]에 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그리고 가톨릭의 이 교리가 비성경적인 교리임을 우리는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3)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와 연계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보고자 한다. (3)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 가톨릭 교회에서는 매주 드리는 미사에서 신부와 함께 다음과 같은 신앙고백을 한다. “우리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그러면서 가톨릭은 가톨릭 교회만이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라고 말하고 있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가톨릭 교회는 자신들만이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라는 것을 매주 모일 때마다 되뇌고, 선포하고, 세뇌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신들의 교회가 옳고 다른 교회는 옳지 않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성경적인 기반이 없는 허구라는 사실이다.
최고의 권위: 가톨릭 교회만이 유일하다는 것이 허구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가톨릭의 권위, 구원, 세례전례, 성찬례, 예배전례등과 같은 것들에 관해서 알아야만 한다. 이중 몇몇은 이미 간단히 알아보았지만, 허락이 되면 다른 것들을 차차 알아보고자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 우리가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권위’에 관한 것이다.
개신교의 최고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하지만 가톨릭의 최고의 권위는 성경과 성전(전통)이다. 가톨릭의 권위가 비록 성경만이 아니고 성경과 성전(전통)이지만, 성경이 그들의 권위인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경과 성전이 서로 상반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일 전통을 근거로 만든 교리가 성경과 상반된다면 성경은 더 이상 가톨릭의 최고의 권위에 서지 못한다. 그럴 경우 성전(전통)이 최고의 권위에 서게 된다. 그렇다면 가톨릭의 최고의 권위를 성경과 성전(전통)이라고 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성전(전통)이 성경과 상반되지 않아야만 옳은 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는 가톨릭이 성경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잘 알아야만 한다.
가톨릭이 성경을 어떻게 다루는가? 성경을 우리처럼 최고의 권위로 보고 있는가? 또한 가톨릭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의 답이 필요한 것이다. 가톨릭의 모든 교리를 판단하고자 한다면 이 두 가지- 성경과 성경해석-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어느 개신교 목사님이 필자에게 “가톨릭은 도대체 성경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우리는 바로 이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특히 가톨릭이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라는 것이 성경과 그들의 성경 해석에 근거해서 나온 것임을 안다면, 우리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우선 이를 올바로 알아야만 하겠다.

1. 가톨릭은 성경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1985년부터 6년간 준비 끝에 1992년에 출판된 가톨릭 교회의 정통믿음으로 선포된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성경은 제1편, 제1부에 위치하고 있다. 가톨릭의 교리서에서 이렇게 맨 앞에 다룬 것은 그 만큼 성경을 중요시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 가톨릭이 성경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한 항목 몇 개를 적어본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01] 하느님께서 선하신 자비로 인간에게 당신을 계시하실 때 인간의 언어로 말씀하신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02] 성경의 모든 말씀으로 하느님께서는 오로지 한 ‘말씀’을 하신다. 곧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이 ‘유일한 말씀’ 안에서 당신 전체를 표현하신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05] 하느님께서는 성경의 저자이시다. “하느님의 계시는 성령의 감도로 성경에 글로 담겨지고 표현되어 보존된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는 사도의 신앙에 따라 구약과 신약의 모든 책을 그 각 부분과 함께 전체를 거룩한 것으로, 또 정경으로 여긴다. 그 이유는 이 책들이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것이고, 하느님께서 저자이시며, 또 그렇게 교회에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가톨릭교회교리서>에서 선포하고 있지만, 이는 또 가톨릭이 자랑하는 제2바티칸회의 [계시헌장 11]에서 선포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 교리서에서처럼 가톨릭 교회는 “하나님”이 성경의 “저자”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오류가 없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자이시면 이 책은 분명히 오류가 없는 정확무오한 말씀임을 가톨릭은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톨릭은 성경을 성령 하나님의 “감도”로 기록된 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하는 단어 “감도”라는 말에 대해 가톨릭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감도”: 교회는 성서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하느님께서는 그 책을 쓰시고 편집한 사람을 비추시고 인도하셨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렇게 성서의 저자들이 받은 비추임과 인도를 감도(感導, Inspiration)라고 한다. 따라서 감도란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저자들에게,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알리고자 하신 당신의 진리를 그릇됨 없이 기록하게 하심을 말한다 (가톨릭 용어 사전).
그러므로 가톨릭에서 사용한 “감도”라는 말은 한글 성경,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서 말하는 “감동”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가톨릭이나 개신교나 성경은 모두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는 말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저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알리고자 하신 당신의 진리를 그릇됨 없이 기록”하게 하셨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가톨릭은 성경을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퍼센트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가톨릭은 1545-1563년의 트리엔트회의에서 외경(토비트, 유빗, 지혜서, 집회서, 바룩,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 하)을 더했다. 비록 이렇게 외경을 더했다 하더라고 그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66권의 성경이 오류가 없고 완전하신 하나님이 이를 기록하신 분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가톨릭이 말하는 “성전”이 그들이 말하는 “성경”과 다르다면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성경”은 완전하시고 오류가 없으신 하나님이 저자이신데 반해 “성전”은 불완전하고 오류투성이인 사람들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전,” 즉 전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성경”을 근거로 이를 판단하여 둘이 일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둘이 일치하지 않고 상반된다면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가톨릭은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이시고,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에 의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가톨릭은 성경을 어떻게 읽게 하는가?
가톨릭이 이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인 것을 우리는 알았다. 그렇다면 가톨릭이 성경 읽는 것을 어떻게 허락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를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 신자들과 만날 때, 그들은 우리도 같은 성경을 본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 해석이 다르다면 둘이 서로 다른 교리를 갖고 믿게 된다. 사실 가톨릭 교회가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라고 결론을 갖는 이유가 바로 로마 가톨릭의 성경해석에 관한 문제이다. 마태복음 16장 8절의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리라”라는 말씀을 로마 가톨릭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러면 가톨릭이 과거에 어떻게 성경을 다루었고 현재는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알아보자.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가톨릭은 트렌트회의(1545-63)에서는 금서목록을 지정했다. 일반적으로 개신교의 신학적인 글들, 예를 들면 마르틴 루터와 루터파 신학자들의 글들, 그리고 요한 칼빈과 쯔빙글리를 비롯한 개혁신학 신학자의 모든 저작들이 금서목록으로 제정되었다. 성경에 대해서, 인터넷 위키피디아는 “성경(1229년의 발렌시아 공의회(The Council of Valencia)에서 성경을 사제 외에는 읽지 못하게 함. 그 후에도 현재까지 개신교 신자들이 번역한 성경은 모두 금서로 지정함”이라고 말한다.
물론 가톨릭 신자들에게 “위험한 서적”들로 취급하여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특히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온전한 진리만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더욱 수긍이 갈 수 있는 처사다. 하지만 비성경적인 가르침의 경우에 이는 아주 심각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마치 백성들을 장님으로 만들어 독재를 행하던 왕권시대와 같은 현상이기 때문이다. 독재를 위해서는 백성들이 분별력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지 못하게 하고 자신들의 말에 절대복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제 제2바티칸 회의(1962-65)이후로 이와 같은 금서령은 해제되었다. (그런데 1966년에 가톨릭 교회의 구속력있는 규정으로서의 금서목록을 폐지했지만, 도덕적 참고 사항으로는 지금까지 존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바티칸 회의 [계시헌장] 25항에 “성경을 읽자”라는 항목을 [가톨릭교회교리서 133항]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회는 “모든 신자가……성경을 자주 읽음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필리 3,8)를 얻도록 강력하고 각별하게 권고한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2바티칸 회의에서는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모든 가톨릭 신자에게 성경 읽기를 권고한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현재 가톨릭 교회는 신자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하고 있다.
성경을 읽도록 허락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 또 하나의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다. 성경해석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 가톨릭은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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