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오피니언 > 시사칼럼 > 가톨릭교회에 관해서(II)
시사칼럼오피니언

가톨릭교회에 관해서(II)

[기독교 기본교리 탐구] 조남민 목사/ 밸리성경교회/한인성경선교회- <9회>

가톨릭 교회일치운동 교리는 비성경적인 교리이다:

사도 베드로가 이사야서의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며, “반석(페트라-petra)”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도 베드로는 이 “반석(페트라),” 즉 이 ‘거대한 돌’이 누구인지를 올바로 알고 있었다. 이는 베드로 자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난 호에서부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제일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마태복음 16장 18절을 근거로 교회는 베드로 위에 세워졌고, 가톨릭교회만이 “하나이고 유일한” 참된 교회라고 주장하는 문제이다.
이 교리를 근거로 2007년 7월 10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가톨릭교회만이 유일한 “그리스도 교회”라고 규정하는 교서를 냈다. 이 문서에서 그는 “다른 기독교 종파는 소속 목회자들이 예수의 초기 사도들에게서 계승되지 않은 채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목회자를 임명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교회라고 부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올바로 이해해야한다. 왜냐하면 이는 가톨릭교회의 근본을 알 수 있는 교리이고, 우리가 다루고 있는 가톨릭의 에큐메니컬 운동, 즉 세계교회운동의 밑바탕이 되는 교리이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주장이 성경적으로 옳은지 그른지를 반드시 판단해야만 할 문제이다. 우리는 이것이 오랫동안 논란이 된 문제여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먼 산 보듯 넘길 수 없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고, 자신의 삶의 최고의 권위로 여기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올바른 의미를 알아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지난 호에서 우리는 베드로가 마태복음 16장에 이르기 전에 예수님을 어떻게 따랐고, 동행했으며, 어떤 것을 보았고 들었고,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어떻게 대했는지에 관한 발자취를 알아보았다.
베드로는 마태복음 14장에서 물위를 걷는 경험을 했다. 그때 베드로는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는 말을 한다. 이 질문에 의하면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주”이심이 마음에 새겨졌을 것이다. 이 사건이 지난 얼마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마 16:13절)고 물으신다. 그리고 그 다음 말씀이 16-18절에 나온다.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가톨릭교회는 18절의 의미를 “너는 베드로다. 베드로, 내가 네(=베드로)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겠다”라는 의미로 주장한다. 이 해석이 곧 가톨릭의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라는 근본 교리가 된 것이다.
반석(petra)에 대한 4가지 의견: 여기서의 문제의 핵심은 “반석(petra)”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다. 이중 크게 4가지를 본다. 이 반석이 (1) 지구, (2) 베드로, (3) 베드로의 고백, (4) 예수 그리스도라는 의견이다.
첫째로, 만일 이 반석(petra)이 지구라면, 그리스도는 ‘내가 이 지구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것이 된다. 둘째로, 만일 베드로가 반석(petra)이라면 베드로를 통해서 교회가 세워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가 정확하고, 로마 가톨릭교회 외에는 모든 교회가 잘못된 교회이고, 구원을 위해서는 반듯이 가톨릭교회에 입문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교회는 로마 가톨릭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가톨릭적인 에큐메니칼 운동, 즉 세계교회운동이 옳은 것이다. 또 이 주장이 옳다면 개신교회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가톨릭의 주장이 옳지 않다면 가톨릭과 같은 교리를 갖는 교회가 있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로 만일 이 반석(petra)이 베드로가 말한 믿음의 고백이라면, 교회는 이 고백위에 기초를 두고 세워지게 된다. 마지막 네 번째로 반석(petra)이 그리스도라면 교회의 기초는 그리스도가 된다. 그리스도위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반석(petra)에 대한 이해: 이 반석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이해하는 4가지의 순서를 적용해야 한다. 첫째는 본문의 관찰이요, 둘째는 본문과 가까운 문맥에서의 이해요, 셋째는 좀 더 넓은 성경의 문맥에서의 이해이다. 넷째로 여기서 안 될 경우 외부 자료를 통한 이해이다.
먼저 관찰을 위해 원문을 보지 않을 수 없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라고 말하실 때, 원문의 단어가 매우 흥미롭다 (σὺ εἶ Πέτρος, καὶ ἐπὶ ταύτῃ τῇ πέτρᾳ οἰκοδομήσω μου τὴν ἐκκλησίαν).
여기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페트로스(Πέτρος-petros)라고 했고, 반석을 페트라(πέτρᾳ-petra)라고 했다. 이를 관찰해보면, 예수님은 “너는 페트로스(petros)라. 내가 이 페트로스(petros)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지 않으셨다. (가톨릭은 ‘페트로스=페트라’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는 페트로스(petros)라. 내가 이 페트라(petra)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셨음을 주목하라.
이것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1세기에 헬라어를 사용하던 시대로 돌아가 보자. 당시 사람들이 이 글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이해했을까? 이를 조사해 볼 때 왜 우리가 가톨릭과 같은 주장을 할 수 없는지를 다음 몇 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1) 언어의 의미로 알아본다: 헬라어 “페트로-petros”라는 단어는 ‘작은 돌’ 혹은 ‘조약돌,’ ‘손안에 쥐어질만한 돌’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반면에 ‘반석’으로 번역된 “페트라-petra”는 ‘거대한 돌’ 혹은 ‘거대한 바위’를 의미한다.
후자는 예수님의 새 무덤을 말할 때 사용된 단어이다.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페트라-petra)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리토스 메가- lithos mega)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마 27:60). 이 말씀에서와 같이 반석(페트라-petra)은 손에 잡힐만한 돌이 아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팔 수 있는 거대한 바위를 말한다. 거대한 절벽의 암석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보면서 우리는 돌에 관해 헬라어 세 단어를 보게 된다. ▸페트라(perta)는 거대한 바위, 즉 무덤을 팔만한 거대한 바위, 절벽으로 된 바위 ▸리토스(lithos)는 “돌” 혹은 “건축하는 돌.” 여기에 마태복음 27장 60절은 메가(mega)라는 형용사를 사용해서 “큰 돌”로 번역. ▸페트로스(Petros)는 “작은 돌,” “둥근 돌,” “집어 던질만한 돌.”
그래서 첫째로 이 단어의 의미로 보면, “petra-페트라”와 “petros-페트로스”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단어이다. 이는 전혀 같을 수 없고, 비교할 수도 없다. 그런데 가톨릭은 이 두 단어를 같다고 봄으로써 세워진 교회이다.
그런 까닭에 1세기에 살던 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면 머리에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갖고 읽었음이 틀림없다. 예를 들면 혹자가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고 하자. 왼쪽에는 바닷물이 밀고 쓸리는 모습을 보며, 조약돌(페트로스-petros-남성명사)을 밟으며 걷고 있다. 그리고 오른 쪽에는 거대한 바위(페트라-petra-반석-여성명사)로 된 절벽이 있다. 그렇게 걸을 때, 어느 누가 자신이 밟고 있는 ‘조약돌’을 오른 쪽에 있는 ‘거대한 절벽의 바위’로 생각하며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것을 같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가톨릭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원어인 헬라어로 마태복음을 읽는 사람이라면, ‘베드로가 반석이다’ 라고 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문의 언어를 분석해보면, 베드로(petros)가 반석(petra)일 수 없다는 결과를 쉽게 얻게 된다.
1) 근접한 문맥으로 알아본다: 언어적으로 가능치 않은 상황에서, 이 글을 가장 가까운 문맥으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베드로가 말한 믿음의 고백’으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완전한 이해라고 할 수 있는가는 더 조사를 해보아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반석”이 “베드로”라고 할 수 없는 사실이다.
2) 넓은 문맥으로 알아본다: 이제 좀 더 넓은 문맥을 보자. 특히 예수님이 “너는 베드로라”고 하면서 베드로에게 말씀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구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면 사실 베드로에게 가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길이다. 하지만 베드로 사도는 현재 지구상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가 직접 물어볼 수 없다. 다만 우리에게는 성령님이 그를 통해 기록한 베드로서가 있다. 만일 우리가 베드로 사도가 쓴 글에서 베드로가 이 반석-페트라-petra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안다면, 이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의 반석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베드로전서 2장 4-10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돌에 관한 말을 사용함과 더불어 이 “반석(페트라-petra)”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가 이 페트라(petra)라고 하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다. 요약해서 적어본다.
[벧전]2:4 … 보배로운 산 돌(리토스-lithos)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5 너희도 산 돌(리토스-lithos)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6 …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리토스-lithos)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리토스-lithos)이 모퉁이의 머릿돌(리토스-lithos)이 되고 8 또한 부딪히는 돌(리토스-lithos)과 거치는 반석(petra-페트라)이 되었다 하니라…
여기서 사도 베드로는 “보배로운 산 돌(리토스-lithos)을 ”예수”라고 말하고 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돌”에 대해 6,7,8절도 모두 예수님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지막 8절에 이 돌이 “반석(petra-페트라)이 되었다”고 표현한다. 더군다나 사도 베드로는 이 단어를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따라 말하고 있다. 이사야서 8장 13-14절의 말씀이다. “13 만군의 여호와 … 14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페트라-petra)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도 베드로가 이사야서의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며, “반석(페트라-petra)”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도 베드로는 이 “반석(페트라),” 즉 이 ‘거대한 돌’이 누구인지를 올바로 알고 있었다. 이는 베드로 자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베드로는 이 반석(페트라)이 지구도 아니고, 베드로 자신도 아니고, 예수님 자신을 말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예수님 자신인 이 반석은 이스라엘에게는 거치는 거대한 바위이지만 믿는 자에게는 보배로운 돌이요, 모퉁이의 머릿돌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의 글은 우리의 궁금증을 단번에 해소시킨다. 왜냐하면 그는 이 ‘반석(페트라)’이 구약에서 이미 예언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교회의 기초가 되는 모퉁이 돌이심은 베드로전서 말씀 뿐 아니라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 2:20)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자신을 가리켜 반석이라고 하시고, 자신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것이다. 당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베드로가 이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음을 우리는 베드로전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로써 이 반석(페트라)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는 마감이 되었다. 여기서의 반석(페트라)은 절대로 작은 돌(페트로스- 베드로)이 될 수가 없다. 때로 가까운 문맥으로 이해하면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반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도 베드로가 한 말에 근거하면 이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의 결론은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결론이 가장 설득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반석(페트라)이 베드로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590년(처음으로 교황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때)부터 현재까지 세워진 교회가 로마 가톨릭교회임을 우리는 올바로 알아야겠다. 우리는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15:14)는 말씀을 기억하며 경계해야한다. 그리고 이 잘못된 가르침을 따르는 귀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주님의 영광의 복음을 전해야겠다.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Previous Next
Close
Test Caption
Test Description go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