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어린이여름성경학교, 온라인 개최

  • 08/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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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20년 온라인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준비

포기하려던 생각접고, 온라인으로 돌파하려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회복의 가치는 인간 구원이지만 매개체는 온라인이다. 서로 대면하여 만날 수 없는 시대에 유일한 만남을 허락하는 것이 온라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해의 여름성경학교는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는 가보지 않은 강을 건너는 것처럼 어색하고 낯설지만 여러분들의 기도를 의지하고 용기를 내어 가 보려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할 때 이들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정든 집과 고향을 버리고 낯선 곳으로 영원히 떠나야 하는 여행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이 애굽 땅에서 태어났고 자라왔다. 우리의 정서상 고향이라는 개념은 자신이 태어난 곳과 자란 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의 여행은 지금까지 살아온 땅을 이방 땅으로, 앞으로 가야 할 곳을 생명의 고향으로 삼고 가야 하는 특별한 여행이었다.

새로운 환경에 나타난 새로운 가치관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열가지의 재앙을 보지 않았더라면 가나안을 향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애굽에서는 나일이 가져다 준 북부 아프리카의 밀림지대에서 떠 내려온 토사를 가지고 농사를 지어 먹고 살았다. 다른 지역처럼 비를 가지고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나일강물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기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므로 나일은 이들의 생명의 젖줄이며 신앙이었다.

그러나 열가지 재앙은 기존의 삶의 가치를 뒤흔드는 역할을 하였고 홍해를 건너자 더 이상 애굽의 삶의 방법도 통하지 않는 환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심을 수도 거둘 수도 없는 삶의 환경이 가난하고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애굽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부를 많이 축적한 사람일 수록 이런 환경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우리가 맞이한 비대면의 시대

우리는 숨가쁘게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하는 생존의 시대를 살아 왔다. 이런 시대 상황은 서로 상처와 갈등 속에서 살아가게 했고 이러한 인간의 상처와 갈등은 자연 환경 파괴로 이어져서 옛날에는 짐승들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가 짐승들에게만 영향을 끼쳤었지만 이제는 인수감염이라는 그 한계를 넘어 버렸고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큰 장벽에 가로막힌 비대면이라는 이상한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비대면 시대는 겉으로 드러나던 것들이 다 속으로 숨어 버리고 드러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무한 경쟁의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개인 경쟁의 시대로 바뀌게 된 것이다. 4차산업 혁명의 주체적 특징이 인간회복이라면 지금까지 경쟁해 왔던 보이는 타자와의 경쟁을 버리고 이제는 보이지 않는 나 자신과의 싸움하는 치열한 삶의 전쟁을 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 여름성경학교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가온 가장 큰 정신적인 충격은 아마도 오늘날 우리가 겪는 이 상황과 같이 이들 자신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능함과 좌절감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모든 것들을 포기한 채 무능하게 구름기둥과 불기둥만 바라보며 살아야 했다. 이것은 당시에 무질서의 시대에서 질서를 세워가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우리도 처음에는 다만 형편이 주어지는 대로 불기둥 구름기둥을 따라가듯 올해의 여름성경학교를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 부터 율법을 받고 난 후 그 율법을 부여잡고 구름 기둥을 따라 미지의 세계로 나아갔다. 이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질서에서 질서로 회복하는 가치로 자리매김을 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회복의 가치는 인간 구원이지만 매개체는 온라인이다. 서로 대면하여 만날 수 없는 시대에 유일한 만남을 허락하는 것이 온라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해의 여름성경학교는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는 가보지 않은 강을 건너는 것처럼 어색하고 낯설지만 여러분들의 기도를 의지하고 용기를 내어 가 보려고 한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받고 씩씩하게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갔던 것처럼…

글: 안병기 목사/ 런던영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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