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콕하면서 묵상한 글

  • 06/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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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눔] 임현수 목사의 페이스북 스토리

잘 모르고 매일 누렸던 평범한 자유의 소중함…

요즘 세상을 보면서 속수무책 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막강한 미국도 힘을 못쓰고, 거대한 중국도 맥을 못추고,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도 대책이 없습니다. 떵떵 거리던 대기업도 주저앉고, 부자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최고로 건강하다는 세계적인 운동선수도 쓰러지고, 20대 젊은이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 아기도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속수무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마음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18:14)
두려워말라 강하고 담대하라…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 하는 마음이 아니요 능력과 사랑과 근신의 마음이라…(딤후1:7)
오늘도 지구상에서는 매일 15만 명 이상이 세상을 떠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보면 사실 몇 백명 죽는 것은 큰 이슈가 될 수 없지요. 그러나 지금은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입니다.
불과 지난 한 두달 동안 너무도 놀라운 변화가 우리에게 찾아 왔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 쓰나미 같이 엄청난 파도가 밀려 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황이 찾아왔고, 모든 사람들의 왕래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식당도, 극장도, 비행기도, 기차도, 버스도 텅텅 비었습니다.
공항은 패쇄 되다시피 되었고 200개 이상의 나라가 한국 사람 오지 말라고 쇠 빗장으로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100년 200년 만에 아니 500년 1,000 년 만에 예배당을 닫았습니다. 강제로 닫은 것이 아니고 교회 스스로 문을 닫았습니다 갑자기 일상 생활이 바뀐 것입니다.

저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느 날 갑자기 북한의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거의 3년 가까이 어둠의 길고 긴 터널을 걷게 되었습니다. 긴긴 어둠의 시간이 계속 되었습니다.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한두 달이 아닙니다.
독방에서 949일을 혼자 보냈습니다. 그래서 한 달 두달 집안에 있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입니다. 오히려 즐겁고 기쁩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운동하고, 책 읽고, 영화도 보고, 찬송과 예배시간도 제한 받지 않고…. 너무 좋지요.
매일 8시간 씩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노동이 없는 안식이란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혼자서 3,000번 밥을 먹었습니다. 같이 식구들과 밥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지상천국이지요. 가정의 회복도 축복이고요.
주일을 134 번을 혼자 예배 드렸습니다. 인터넷으로 유투브로 예배 할 수 있다는 것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복이지요.
많은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감옥이었지만 저 하나 집어넣고 50명의 간수가 지켰습니다…..
24시간 2 시간 씩 교대로 2년 7개월을 …. 아무도 감독하지 않고, 자가격리라는 것도 2 주간만 지나면 자유니까 어려울 것이 없지요. 총 차고 옆에서 24시간 감시하는 것에 비하면 오히려 노래 할 일이지요.
처음에 두 달 노동하면서 몸은 다 망가졌습니다. 12지장이 상해서 한 달 동안 배를 움켜 잡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몸이 망가지지는 않지요. 12지장이 상할 일도 없지요. 정신상태만 건강하면 잠 못 주무실 일은 없지요.
엄청난 욕설과 스트레스로 3개월간 논스톱으로 설사를 하며 고생했습니다. 차가운 곳에오래 앉아 있으면서 병이 생겨 전신마취 하고 수술도 하였습니다. 끔찍한 병원에서 공포스런 분위기를 느끼면서 수술대 앞으로 갈 일도 없지요.
겨울에 석탄 창고에 들어가 하루 8시간 씩 중노동하며 얼어붙은 석탄을 까다가 손 바닥에물집이 생기고 피가 터지더니 열손가락이 전부 관절염이 걸려 접히지가 않았습니다. (손은 아직도 많이 아픕니다.)
갈아 입을 옷도 없는데 석탄재로 더러워진 몸을 겨울에 찬물로 씻고 잘 이유도 없지요. 우리는 따뜻한 잠옷 입고, 침대에서 전기장판 갈아 놓고 자고, 따뜻한 온돌에서 자지요.
몸무게는 23키로그램이 빠졌고 발가락은 전부 동상에 걸려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2년 7개월 9일 동안의 이야기를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두 달 동안의 일을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이런 고통이 15번 이상 계속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예기치 않은 일이 갑자기 나에게도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감옥에 혼자 있다보니 함께하던 가족들, 교회 성도들, 함께 예배하던 성도들, … 교제하던 형제들이 너무도 그리웠습니다.
가족들이 너무도 보고 싶었습니다. 어머니 품에 안겨 울고 싶었습니다.
지나고보니……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엄청난 축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누구나 이야기 하는 것처럼 평범한 삶의 축복을 알아야 합니다.
날마다 먹는 평범한 식사를 감사해야 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평범한 온수 사용을 감사해야합니다.
잘 모르고 매일 누렸던 평범한 자유의 소중함을 알아야합니다.
요즘 방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갇혀있는 우리 국민들이… 지난 한 달전 평범하게 살던 삶의 귀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될 것 입니다.
패쇄된 공간에서 해방된 것이 마치 죽음에서 해방 된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자유의 기쁨을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집안에서 1년을 꼼짝없이 지내라고 해도 그리 힘든 일이 아닙니다….

가정의 중요성…
오랜만에 집에서 된장국에 집밥을 먹으며 가정을 느낍니다. 겨우 산책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행복해하는 강아지들 모습도 보게 됩니다.
무너져 가는 로마를 보면서 “ 애국자여, 가정을 지키라” 고 했던 철학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지금 가정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사재기 하는 모습들을 보며 인간의 이기성을 봅니다. 조금만 더 심해지면 사회 폭동이 일어나게 될 것 입니다.
아이티는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사재기, 총기 소지, 주민 폭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총과 총알 사재기가 극성이고 수퍼마켓에서 사재기는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나눔의 정신이 아직도 빈곤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 입니다.

마스크
전 국민이 마스크 쓰는 것은 말을 적게 하라는 뜻이 아닐까요? 너무 많은 거짓 뉴스를 퍼날르고…. 무책임한 욕설을 너무 함부로 내 뱉고 …
기도하기 보다 남 비난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았나요? …..
침묵하고 자제하고 진실하고 의롭고 착하고 정직하게 사는 삶을 노력하라는 말씀 아닐까요?

교회 예배 금지
교회들이 갑자기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공산국가의 지하교회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모이는 것 좋지만 흩어져 전도하는 사역이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균형이 잡혀야 합니다. Coming structure 와 going structure 가 자리 잡아야 합니다.
가라! 는 명령이 지상명령입니다. 가서 제자 삼아라. 모든 민족에게 가라. 일어나 가서 외치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세상의 빛이다… 교회의 소금이 아니다… 우리의 사역의 현장은 세상이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직업, 직장은 우리 크리스천 들의 사역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크기 자랑
텅빈 허무한 예배당을 바라 보면서 우리는 한국 교회의 거품을 봅니다. 사람 머리 수만 세면서 숫자가 많아지면 부흥이라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신천지 같은 엉터리 이단안에 사람들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신천지 졸업식 장면)
교회 지도자들이 기도하지 않고 졸며 자는 사이에 사탄이 가라지를 뿌려 수 많은 사람들이 미혹의 영에 걸려 이단에 빠졌습니다.
예배당 자랑, 숫자 자랑, 늘어 놓으면서 교회 성장을 외적인 화려함에 두는 사이에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교회에서 대거 빠져 나가는 대이동을 했습니다.
지도자들의 상업화된 사고 방식 때문 입니다. 교회 중직자들의 세상적인 가치관 때문입니다.
▶교파의식을 회개해야 합니다. 각교단마다… 파벌의식을 회개해야 합니다. 좌우 보수 진보 중도로 갈라졌습니다.
▶권위의식을 회개해야 합니다. 평신도와 성직자를 나누는 잘못 차별의식을 회개해야 합니다.
▶빈부차가 심해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일, 지방차별을 회개해야 합니다. 지방색 때문에 갈라지는 국력이 보이질 않습니까?
▶교만 혈기 방자를 회개해야 합니다. 사나운자도 회개해야 합니다. 온유해야 합니다.
▶왕따 만든 것 회개해야 합니다. 용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통일을 앞두고 한국 교회부터 통일되고, 연합 되고, 화목해야 합니다.
교단과 교파의 장벽이 무너져야 합니다. 싸움이 그쳐야 합니다. 낮아져야 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형제우애해야 합니다. 날마다 자신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자아의 죽음을 선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줄 알아야 합니다.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세상을 본 받지 않음으로 마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성령충만 해야 합니다.
담대하게 복음을 외쳐야 합니다.

주 예수님 !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더러운 죄악에서 건져 주세요.
*예배가 회복되게 하여 주세요.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게 하소서.
*찬송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산기도 금식, 새벽, 철야 기도가 회복되게 하소서.
*성령의 역사로 교회가 다시 부흥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687861585293959&id=10002210370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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