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_기독교 제창

  • 05/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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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틱저널] 정성구 박사/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나는 이런 시국에 <K_기독교>를 제창하고 싶다

기독교는 한국의 것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뿌리내려 크게 부흥되었다. 한국 교회는 무디나 스펄전 못지 않게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이 많았기에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이 있었고, 세계교회에 복음적이고 개혁주의적 신앙의 모델이 되었다. 나는 이런 것을 <K기독교>라고 부르고 싶다.

한국교회, 세계교회에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격동의 세월을 보내면서 무조건 외국의 것은 대단하고, 우리의 것은 별 것 아니라고 폄하하면서 이른바 엽전의식을 가져왔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 동안 우리는 전세계의 최빈국에다 6•25 전란으로 모든 국토가 완전히 파괴되어, 뒤죽박죽 되었고, 3•15 부정선거, 4•19 의거와 5•16 혁명과 10•26 사건, 5•18 광주사태, 등등 민주화 과정을 겪어 오면서 지난 반세기는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는 자연히 허무주의가 짙게 깔려 있었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폄하하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해 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교육에 대한 열정,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뜨거운 열망,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라는 구호아래 새마을 운동을 거치면서 과학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킨 숨은 일꾼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그런데 오늘날은 문화의 시대를 맞아 우리의 것을 최첨단과학과 접목하면서, 우리의 멋과 우리 기술을 유튜브나 IT기술과 융합해서 세계 앞에 내어놓자, 최근에 세계는 한국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시국에 <K기독교>를 제창하고 싶다. 그 동안 이른바 언론이나 글줄이나 쓰는 비판가들에 의해서 한국의 기독교는 융단폭격을 당했다. 마치 한국의 기독교와 교회를 공격해야 지성인이 되는 듯이 우쭐대던 인사들도 많았다. 물론 이 땅의 교회가 모두 온전한 것이 아니고, 목회자라고해서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설교하거나 옳게 목회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

신학교육을 52년 동안 해왔던 필자도, 그 동안 여러 언론 매체나 책을 통해서 오늘의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수도 없이 글들을 써왔다. 그리고 수 많은 강연과 설교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갈 것과, 교회 개혁자들이 그토록 힘주어 말했던 대로, 교회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으로 확실히 서야 할 것을 외쳤다. 물론 이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충심 어린 메시지였다.

필자는 북미와 남미,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보고 마음에 크게 확신한 바가 있다.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한 것이 많은 것들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세계는 한국의 교회들을 부러워하고 벤치마킹 하려고 한다. 이는 곧「한국 교회가 세계의 희망」이란 말이다.

사실 오늘의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에는, 한국교회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깊이 잠자던 민족의식을 깨워서 교육하고, 나라를 세운 것도 결국 기독교였다. 세계에서 가장 은둔국가였고, 최 빈곤의 국가였던 우리나라를 일깨운 것은 결국은 한국 교회의 역할이었고, 목회자들의 뜨거운 설교와 긍정적 희망적 설교는 사람과 사회와 국가를 완전히 역동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독립운동의 중심도 기독교 지도자들이었고, 위대한 자유 대한민국의 기초를 놓은 것도 기독교인이었고, 기술과 과학, 산업화의 배후에는 조국을 위해 눈물 뿌려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80년대 폭발적인 교회 성장과 엄청난 부흥으로 교회건축, 그리고 수 많은 신학교의 무분별한 설립과 부실한 지도자 배출로 한국교회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맞다. 그래서 반기독교 세력들은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있다. 물론 교회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못했다면 그 비판을 겸손히 받아야 한다. 근래에 와서 교회가 침체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기독교는 이러저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놀랍고 위대하다.

한국교회의 신학자들은 아시아의 모든 신학자의 수보다 많고, 세계 10대 교회 중에 한국교회가 여럿 있다. 군 선교는 세계에서 보기드문 사례이고, 병원선교, 교도소 선교, 직장 선교는 세계에서 꿈도 못 꾸고, 김준곤 목사로부터 시작된 성시화 운동은 전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보낸 나라이다. 물론 숫자로 보면 미국이 많지만 인구비율로 보면 우리가 선교사를 제일 많이 보낸 나라인 것이 분명하다.

지금도 한국의 선교사들은 5대양 6대주, 저 북방 얼음 산, 남방의 산호 섬들까지 우리 선교사들은 눈물과 땀, 그리고 생명을 바쳐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거기서 선교사들은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며 나환자들을 돌보며,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생명을 드리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선교사들은 모두 위대했다.

지금도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세작들이 기독교를 사회주의 건설에 장애물로 생각하고, 교회분해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세계교회는 모두 W.C.C와 W.E.A등이 종교 통합을 하려고 하고 있다. 다음 달 6월에는 헤그의 평화궁에서 세계종교통합대회를 개최한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개혁교회는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고, 세계 교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지키려 하고 복음증거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성경과 기도로 부흥한 교회이다. 교회가 교회되는 것은 <말씀과 성령>으로 끊임없이 개혁되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롤 모델이 되었다.

필자는 35년 전에 <한국 교회 설교사>를 썼고, 여기에는 초기 한국교회 길선주, 김익두에서부터 김화식, 주기철, 손양원, 이성봉, 박형룡, 박윤선, 한상동, 한경직 등 한국교회의 복음적, 성경적 신앙의 맥을 이어온 분들의 설교와 삶과 사상을 정리했었다. 그런데 이미 25년 전에 이 책은 영어, 일본어, 대만어, 중국어, 러시아어, 루마니아어, 체코어, 헝가리어, 포르투갈어, 벵골어 등 10여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나는 오늘의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배경을 순교자적 신앙을 가진 위대한 주의 종들의 설교와 삶을 살폈고, 세계교회는 이를 벤치마킹 하려 했다.

기독교는 한국의 것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뿌리내려 크게 부흥되었다. 한국 교회는 무디나 스펄전 못지 않게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이 많았기에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이 있었고, 세계교회에 복음적이고 개혁주의적 신앙의 모델이 되었다. 나는 이런 것을 <K기독교>라고 부르고 싶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에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모든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코로나19이후에 우리들의 사명이 더욱 커졌고, 세계 선교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라고 본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에 교회가 아무리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결코 선교사들에게 보내는 선교비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선교비를 줄이는 것은 선교사의 목줄을 끊는 것과 같다. K팝, K드라마, K푸드, K리그, K방역도 좋지만 <K기독교>를 통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한국 교회이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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